미국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애플 주가 전망을 낮췄다. 28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 둔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3분기 이후 12개월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8%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도 예상 매출 증가율은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익률 하락을 경고했고 일부에서는 매도 의견까지 제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올 하반기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둘째, 중국에서의 점유율 하락 및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다. 셋째,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넷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시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위 네 가지 사항 모두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우선 첫 번째 항목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수요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당장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그리고 나머지 세 가지는 단기 악재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전히 견고한 펀더멘털인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
https://zdnet.co.kr/view/?no=20221221091915